강아지 셀프미용 중급

강아지 엉덩이 털 똥꼬털 미는 방법 4가지

오늘부터는 드디어 클리퍼를 사용하는 강아지 셀프미용을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는 강아지 엉덩이 털 미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 건데요. 기본 미용이자 위생미용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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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엉덩이 털 미는 방법

시작하기 전에 잡담을 조금 하자면, 뭔가… 클리핑을 한다 하니 설레지 않나요?? 저는 처음에 미용 배울 때 매일같이 털 풀기하고, 목욕 시키고, 드라이하고, 귀 털 뽑고, 귀 닦이고, 발톱 깎고, 발톱 갈고…

한동안 저런 것만 하다가 선생님께서 ‘오늘부터는 클리핑을 배울 거야’라고 하시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내가 뭔가 진짜로 배우는 것 같고 막막 벌써 미용사가 된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이 고난의 시작인 줄 그 때는 몰랐었더랬죠.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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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똥꼬털 밀기

1. 강아지 항문 털 밀기 → 위생미용

강아지 항문 털 미는 것은 말씀드렸듯이 위생 미용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강아지 똥꼬 털을 밀 때는 보통의 경우에 연결되는 꼬리 부분까지 같이 클리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관 상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애견 미용사 분들은 시작하기 전에 꼭 보호자분들께 확인하고 진행해요.

우리는 강아지 셀프미용을 하려고 하는 거니까 앞으로 제가 드릴 설명을 잘 보시고 꼬리 부분의 클리핑을 할 지 말지 정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어요. 강제는 아니니까 참고하셔서 잘 생각해 보시고 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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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똥꼬털 미는 방법

2. 강아지 항문 털 밀기 – 용어 설명

클리핑을 진행하기 전에 관련된 용어를 조금 알고 가면 좋으니 가볍게 설명 드릴게요.

일단 클리핑이란 클리퍼를 가지고 털을 미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 클리핑 작업을 할 때는 역방향, 정방향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저도 여러분께 설명드릴 때는 줄여서 ‘역으로 미세요.’, ‘정으로 미세요.’라고 할 거예요.

  • 역방향은 털이 난 반대 방향
  • 정방향은 털이 난 그대로의 방향

이렇게도 이해가 안 되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보충 설명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의 털은 누워 있거나 축 쳐져 있죠? 그 털이 누워 있는 방향을 보시면 이해가 쉬워지실 거예요. 털이 누워 있는 방향대로 밀고 나가면 정으로 미는 거고, 그 반대면 역으로 미는 거죠.

정방향털이 밑으로 쳐져 있을 때클리퍼도 똑같이 밑으로 내려간다
역방향털이 밑으로 쳐져 있을 때클리퍼는 반대 방향인 위로 올라간다
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클리퍼 바리깡 사용 방법

이제 이해 되셨죠?

3. 강아지 항문 털 밀기 – 강아지 똥꼬 털 미는 모양

강아지 엉덩이 털을 미는 이유는 아무래도 위생미용에 중점을 두고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정으로 밀 경우에는 털이 그만큼 길게 남게 되기 때문에 깔끔함을 위해 역으로 밀어서 털을 조금 더 짧게 남기게 됩니다.

교과서 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제가 애견 미용 학원을 다닐 때는 항문은 마름모꼴로 클리핑 하라고 알려주셨고 그렇게 배웠어요.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 봤을 때 계속하다보니 굳이 그런 모양을 꼭 지킬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항문 크기에 맞춰서 직사각형 모양으로 클리핑을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모양을 잡기도 더 쉽고, 빠르고, 깔끔하게 잘 밀리더라구요.

정석대로 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괜히 어렵게 하지 마시고 여러분들도 직사각형으로 모양 잡고 역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미시면 좋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4. 강아지 똥꼬 털 밀 때는 꼬리 클리핑도 같이

강아지 엉덩이 털을 밀 때는 항문과 맞닿는 부분의 꼬리도 클리핑 작업이 들어가게 됩니다. 미리 그 부분을 계산하지 않고 밀다보면 무한정 올라가서 나중에 보면 엄청 이상하게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클리핑 하기 전에 꼬리 부분은 어디까지 클리핑 해야 하는지 미리 꼭 체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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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항문 털 미는 방법

5. 강아지 항문 털 밀기 – 강아지 똥꼬 클리핑 범위

강아지 엉덩이 털을 밀 때 항문 부위의 털은 얼마만큼 밀어야 할까요?

대부분의 분들은 그저 넓~게 넓~게 미시다가 강아지 엉덩이 털의 반을 없애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렇게 되면 우리 댕댕이가 조금 우스꽝스럽게 보이겠죠? 아이를 위해서 무작정 넓게 클리핑 하시는 건 삼가 부탁드립니다!!

강아지 엉덩이 털의 항문은 딱 그 크기만큼만 클리핑 하시면 되는데요. 이것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강아지의 꼬리의 굵기만큼 이라고 생각하시고 범위를 잡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시 이것도 이해가 가지 않으시는 분들은 강아지의 항문의 주름이 끝나는 곳까지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쉬우실 거예요.

이렇게 범위를 잡으시고 모양은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마름모꼴이나 직사각형 중에 선택해서 밀어주시면 됩니다.

6. 강아지 꼬리 털 클리핑 범위 – 꼬리 안쪽

강아지 엉덩이 털을 밀 때는 꼬리도 민다고 말씀드렸었죠. 이제 그걸 할 차례예요.

꼬리를 위로 치켜세운 후에 항문 크기만큼 그대로 올라가 보세요. 그리고 그 크기만큼 역방향으로 클리핑을 하시면 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꼬리 바깥 부분은 정방향으로 클리핑을 해줄거라서 꼬리의 옆 부분은 신경 써서 잘 밀어주셔야 해요. 가급적 꼬리 안쪽은 역으로 밀 되, 옆 부분은 정으로 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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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셀프미용 강아지 꼬리 털 미는 방법

7. 강아지 꼬리 털 클리핑 범위 – 꼬리 바깥쪽

이제 꼬리를 내려 볼게요~! 안쪽과 달리 여기는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강아지 엉덩이 털을 밀 때 이 부분을 역으로 밀게 되면 주변 털과 경계가 심해서 보기에 그다지 예쁘지 않아요. 이런 것이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역으로 미셔도 되지만 저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어쨌든~! 꼬리 안쪽을 이미 밀어 놨기 때문에 처음보다 위치 잡기는 더 수월하실 거예요. 그 크기만큼 이제는 정방향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을 정으로 밀어야 하기 때문에 아까 꼬리 옆 부분을 정으로 밀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거였어요. 보이는 부분에 역과 정이 같이 있으면 경계가 심해서 역시나 보기 좋지 않거든요.

그런데 꼬리 바깥쪽을 미는 것 자체도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지금 보고 계시는 이미지의 아이처럼 털이 많이 길고 풍성한 경우가 바로 그 경우인데요. 강아지 똥꼬 털 정리를 하면서 꼬리 바깥쪽을 같이 짧게 밀게 되면 뭔가 텅 비어 보이고… 솔직히 조금 웃길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안 밀겠다!’ 하시는 분들은 굳이 바깥 쪽 털은 안 미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신에 더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건 여러분의 몫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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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꼬리 털 밀기

8. 강아지 항문 털을 밀어야 하는 이유

강아지 엉덩이 털을 밀어야 하는 이유는 위생미용에 그 목적이 있다고 말씀 드렸었죠. 아이들이 변을 보고 난 후에 보시면 스스로 최대한 깔끔하게 처리를 하긴 하지만 조금의 분비물이 남아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을 매번 닦아 주시고 케어해 주신다면 상관이 없지만 사실적으로 놓치는 경우가 많죠?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는 상태에서 항문과 또 그 주변에 맞닿는 꼬리에 털이 많게 되면 다 묻겠죠… 이걸 계속 묻히고 다니게 되면 강아지도, 그리고 보호자도, 나아가서 가족분들께까지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것이 강아지 셀프미용 중 위생미용에 해당하는 강아지 똥꼬 털을 밀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말씀드렸듯이 꼬리 바깥쪽의 털은 보호자의 의견대로 선택하시면 되지만 꼬리 안쪽의 털은 꼭 클리핑을 하셔야 하는 부분임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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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항문 클리핑 방법

9. 강아지 항문 털 밀 때 주의 사항

지금까지 설명 드렸던 강아지 엉덩이 털을 밀 때 항문 클리핑과 꼬리 클리핑이 끝난 상태의 이미지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셨으니 ‘클리핑이 끝나면 이런 모양이겠구나’라는 것은 이제 딱 아실 거예요. 꼬리 바깥쪽을 밀지 말지만 결정하셔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케어 부탁드릴게요.

참!!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강아지의 항문 부위의 살은 사람의 입술과 같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만큼 얇은 막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클리핑 날이 많이 짧으면 살짝만 잘못 들어가도 찢어지고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강아지 셀프미용을 할 때 위생미용 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짧은 날은 1.5mm라고 딱 머릿속에 저장해 놓으시고 그 밑의 날은 사용하지 마세요! 진짜로 살이 찢어지는 사고를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이런 경험은 굳이 할 필요 없잖아요?! 그렇죠???

강아지 셀프미용 도구 사용 시에는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 기억해주구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새로운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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