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 셀프미용에서 초급 시저링 부분에 해당되는 애견 미용 가위로 강아지 발미용의 마무리 부분인 풋라인 잡기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언제 강아지 미용 가위를 써보나 싶으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중급의 마지막에서야 드디어 가위를 보게 됐네요.
1. 시저링이란?
시저링 = 가위컷
시저링이란 가위를 이용한 강아지 셀프미용 작업을 말할 때 쓰는 강아지 미용 용어입니다.
앞선 클리핑 관련 내용에서 바리깡에 익숙하셨던 분들께 제가 이제부터 바리깡은 클리퍼라고 부르자고 했었잖아요? 그거랑 같은 맥락이라 보시면 됩니다.
설명할 때는 시저링과 가위컷을 섞어서 말씀드리겠지만 어쨌든 시저링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이게 뭐지? 하시면 안 되니까 미리 한번 말씀드리고 갑니다.
드디어 시저링의 시작인 건가요. 그동안 가위는언제 알려주나 하고 답답하셨죠? 저도 애견 미용 학원 다닐 때 대체 애견 미용 가위는 언제 알려주려고 맨날 털만 풀고 목욕만 시키나 하면서 불만이 컸어요.
뭔가.. 시저링을 시작해야 강아지 미용을 배우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랄까요. 아마도 애견 미용 가위 사용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저의 옛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 싶어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강아지 발미용 마무리 단계인 풋라인 잡기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잔소리 조금만 더 하고 갈게요.
애견 미용 가위 연습 많이 하셨나요?? 지난 글 마무리할 때 오늘 강아지 미용 가위 쓸 거라고 미리 예고를 드렸었는데요.
아직도 손이 흔들린다거나 스스로 미흡하다고 생각이 되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 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그렇다고요… 애견 미용 가위 사용이 워낙 위험하다 보니 제가 노파심에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2. 강아지 발바닥 털 클리핑 깨끗하게 해놓기
애견 미용 가위를 이용해서 강아지 발미용 마무리인 풋라인 잡기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강아지 발바닥 털 클리핑과 발등 클리핑이 모두 완료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잊지 않으셨죠?
혹시라도 난 그런 거 모르겠다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지금 보고 계시는 마리통 홈페이지 내에 있는 강아지 셀프미용 중급 카테고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 4단계와 바로 이어서 강아지 발등 털 풋라인 잡기 4단계라는 글이 있어요. 꼭 정독하고 난 후에 이 글을 이어서 봐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3. 강아지 발 털 미는 차이점 (클리퍼 vs 가위)
클리퍼를 이용하여 강아지 발미용 마무리 단계인 풋라인을 잡는 것과 애견 미용 가위로 시저링을 해서 풋라인을 잡는 것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클리퍼로 할 때는 발등의 털을 밀 때 발가락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딱 그 부분까지만 클리핑을 진행하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가위를 이용한 풋라인을 잡을 때는 약간 더 밀고 올라가셔야 해요! 당연히 그러는 이유가 있겠죠? 바로 강아지 발미용 마무리 단계의 풋라인을 잡기 위해 가위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이 공간을 마련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 시저링이 들어가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잘못 자를 경우에는 층이 심하게 날 수도 있어요.
이 점을 유의하셔서 발등의 털을 더 밀지, 말지 선택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4. 강아지 발미용 풋라인 잡기 – 강아지 발 뒷부분
강아지 발미용의 전체 클리핑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애견 미용 가위를 이용해서 풋라인을 잡을 거예요. 눈 크게 뜨시고 잘 봐주세요!
시작은 발 뒤쪽에서
일단 강아지 발 뒤쪽에서 시작을 할 거예요! 앞에서부터 시작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제 스타일은 뒤에서 시작해서 기준 잡고 앞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글을 끝까지 읽고 어떻게 하면 되겠다 정도의 판단이 서게 되시면 그때는 직접 강아지 셀프 미용을 하시는 분의 스타일로 바꾸셔도 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강아지 다리를 뒤로 살짝 들어 올리신 상태에서 콤브러쉬로 강아지 발과 맞닿아 있는 털들을 밑으로 다 쓸어서 내려주세요!
그리고 큰 패드 (강아지 발 뒤꿈치)의 끝 부분에 맞춰서 강아지 다리털을 잘라주시는 건데요.
첫 시저링이라 너무 많이 잘려나갈까 봐 걱정돼서 조금만 자르시면 며칠 지나지 않아서 또 가위를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위로 자르는 것도 이상하니 강아지 발바닥 패드 끝보다 조금! 아주~ 조금 위로 기준을 잡고 일자로 잘라주세요!
그냥 일반 가위질하듯이 자르면 이상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은 드실까요? 만약에 그러셨다면 아주 나이스입니다!
강아지 미용에서 가위컷을 할 때는 모든 곳에 약속된 각도가 있어요. 본격적으로 전체 시저링에 대해서 말씀드리게 되면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릴 거예요.
지금 배우고 있는 풋라인에도 각도가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지금은 자세한 각도 설명은 잠시 접어두고 넘어가고요.
대신에 위의 이미지 속에 있는 애견 미용 가위를 눈여겨 봐주세요.
왼쪽 이미지에서는 가위가 패드와 일직선이 되어있죠?
저렇게 시저링을 하고 나서 콤브러쉬로 털을 다시 정리해 보면 강아지 발 털에 층이 난 것이 보이게 됩니다. 이러면 다시 정리가 필요하게 되죠. 손이 두 번 가게 된다는 말씀.
반면에 오른쪽 이미지를 보시면 애견 미용 가위가 강아지 발바닥 패드 바로 위쪽에 딱 맞닿아서 직각으로 들어갔죠?
저렇게 시저링을 진행하셔야 층도 지지 않고, 속에 숨어 있는 털까지 잘 잘라줄 수 있어요!
다시 한 번 애견 미용 가위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잘 기억해주세요!
5. 강아지 발미용 풋라인 잡기 – 강아지 발 옆부분
강아지 발바닥 패드 윗부분의 컷을 잘하셨다면 이제 양쪽 옆 부분도 정리해야겠죠?
역시나 패드를 기준으로 높이 조절을 하시고요. 패드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길게 잘리도록 가위를 약간 기울여서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
너무 깊게 자르시면 나중에 앞쪽 털과 연결할 때 털이 모자라서 라인이 조금 망가질 수 있습니다. 조금의 여유를 두고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시는 것이 좋아요.
6. 강아지 발미용 풋라인 잡기 – 강아지 발 앞부분
이제 발등 부분의 털도 잘라줄 거예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애견 미용 가위가 들어가는 각도가 중요해요.
왼쪽 이미지의 가위는 잘못된 예입니다. 오른쪽의 이미지가 정답이에요! 눈에 잘 익혀두셔야겠죠?
강아지 발등의 라인 잡기는 아무것도 없던 뒤쪽보다는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강아지 발 털 깎기를 할 때 기준이 되었던 발가락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그 부분까지만 컷을 진행해 주시면 되는데요. 강아지를 세워 놓은 상태에서 가위를 집어넣게 되면 딱 그 부분에 걸리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더 들어가고 싶어도 할 수가 없죠. 발등에 크게 한번 컷을 해 준 다음 양 옆에 남은 강아지 발 털은 뒤에서 미리 잡아놨던 라인에 맞춰 잘라주시면 됩니다.
이제 전체적인 라인 잡기는 끝이 났습니다.
아이 발이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뼈라든가, 사이에 낀 털이 빠져나오지 않아서 원활한 시저링이 진행되기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강아지 셀프 미용에 협조적인 아이라면 살포시 발을 들어보세요. 그러면 걸리는 부분이 없고 잔털들을 더 쉽게 볼 수 있어서 더 편한 시저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발을 주지 않는다면, 그럼 열심히 콤브러시로 쓸어내리시면서 하시는 걸로… 하하하.
정리 한번 해볼까요~?
가위는 절대 세우지 마시고 비스듬히 눕힌 상태에서 사용하셔야 한다는 것! ↓ |
뒷발의 큰 패드를 기준으로 시작점을 잡는다. ↓ |
바닥에 딱 닿는 것보다는 조금 더 위로 시저링 하는 것이 좋다. ↓ |
발바닥의 양 옆쪽의 털은 사선이 되도록 자르되 너무 많은 컷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
발등의 기준점은 발가락이 갈라지는 시작점으로. ↓ |
양 옆의 털은 뒤에서 잡아놨던 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 ↓ |
강아지가 협조한다면 손바닥에 강아지 발을 올려놓고 하면 조금 더 원활한 시저링이 가능하다. |
여기까지 잘하셨다면 이제 진짜 마무리를 해야겠죠. 큰 내용은 아니에요!
7. 강아지 발미용 풋라인 잡기 – 마무리
지금까지 길이와 라인을 맞춰서 잘 잘라주셨다면 다시 한번 콤브러시를 이용해서 주변의 털들을 모두 쓸어내려 보세요. 잘한다고 했는데도 길이가 들쑥날쑥 하면서 각지게 잘린 게 보이실 텐데요.
이것들을 예쁘게 연결시켜주는 작업이 가위를 이용한 풋라인 잡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모양은 무조건 동그랗게, 또는 둥그렇게~! 그 말이 그 말이지요.
가위로 동그란 모양을 내려고 컷을 하다 보면 점점 더 털은 짧아지고 이상해 질 거예요!
이럴 때는 그냥 모난 부분만 조금씩 잘라보세요. 그러면 동그란 모양이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거예요.
여기까지 –
오늘은 시저링의 첫걸음인 가위로 풋라인 잡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생각보다 쉬운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어렵다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늘 말씀드리지만 가위 연습을 많이 하셔야만 익숙해지는 부분이니까 제가 알려드린 엄지 손가락만 움직이는 연습이라도 꾸준히 해주세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다음에 또 만나요~!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