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동물병원

강아지 중성화수술과 관련된 3가지 질병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중성화수술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강아지 중성화수술, 꼭 해야 할까요?

중성화수술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도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 중성화수술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걸 왜 시키냐’하며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찬성하는 입장이나 반대하는 입장에 관해 각자 근거 자료도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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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물병원 강아지 중성화수술 이유

1. 강아지 중성화수술

어느 하나를 짚어 무엇이 더 옳은 주장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보호자께서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면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 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께서 가정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면서 같이 생활을 하는 경우와 혹은 강아지들 다른 생활 형태 즉, 외부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키우시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런 두 가지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려견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생활 요소들이 중성화수술에 관한 판단에 개입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도시 생활을 하면서 한,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상황이라면 의사로서의 의견은 중성화수술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2. 강아지 중성화수술 이유

중성화수술을 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질병에 대한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중성화수술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도 참으로 많이 받습니다.

중성화수술로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궁축농증이 있고, 또 한 가지 더, 유선종양이라는질병 예방도 가능합니다. 암컷의 경우는 이 두 가지 질병이 중성화수술을 함으로써 크게 예방이 됩니다.

암컷의 경우 강아지 중성화수술로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 예방 가능

수컷의 경우도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았을 때, 특히 노령견이 되었을 때 전립선 비대증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증상들이 발병되어 어느 정도 나이가 먹은 후에 중성화수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수컷 중성화 수술로 전립선 비대증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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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물병원 강아지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3. 강아지 중성화수술 시기

암컷 중성화수술은 수컷보다 수술비용도 많이 들고, 수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조금 더 까다롭기도 합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던 유선종양 같은 경우에는 첫 생리 전에 중성화수술을 하게 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질병 예방 확률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이미 첫 생리를 하고 난 후에 시기를 놓치신다면 그만큼 질병 예방의 확률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3~4번 이상의 생리를 한 후에 중성화수술을 하게 되면 중성화수술로 인한 유선종양의 예방 효과는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보호자께서 중성화수술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일찍 수술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강아지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으면?

호르몬 교란으로 인한 자궁축농증

자궁축농증은 말 그대로 자궁 안에 피와 고름이 쌓이는 질병입니다. 이런 것이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의 교란으로 인해서입니다.

그래서 자궁축농증이 발병되는 대부분의 시기는 생리가 끝난 후 한 두 달 사이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질병은 강아지가 어릴 때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먹고 노령견이 되었을 때 발병합니다.

그래서 질병의 예방 차원으로 볼 때 아이들이 10살을 넘겨 거의 15살이 가까워져 오는 이런 상태에서 자궁축농증이 발생하게 되면 수술을 하기가 상당히 더 까다롭게 됩니다.

아이들이 노령견이 되었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자궁축농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박테리아 같은 여러 가지 병균들이 피 속으로 넘어가게 되면 패혈증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패혈증까지 발병이 된다면 수술을 아무리 잘해도 치사율이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패혈증이 걸렸다면 수술 후에도 약 30%에 가까운 치사율을 보이기 때문에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래서 새끼를 낳게 하실 목적이 없으시고, 반려견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길 바라신다면 중성화수술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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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물병원 강아지 전립선 비대증

처음에도 잠시 말씀을 드렸었지만 앞서 알아본 질병들이 발병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실 밖에서 자연스럽게 교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아이들은 이런 질병의 발병률이 확실히 떨어지는 반면 그에 비해 집에서 혼자 크는 아이들의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질병의 발병 원인이 됩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병원에 내원하는 아이들 중 많은 수가 자궁축농증을 앓고 있고 수술을 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수술이 까다로워 목숨을 잃는 아이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 불가능할 만큼 이미 상황이 좋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미리 예방하시려면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수술을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성화 수술 이유질병 예방
예방 가능한 질병암컷 – 자궁축농증, 유선 종양
수컷 – 전립선 비대증
중성화 수술 시기첫 발정 전
강아지 중성화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

강아지들의 성적인 욕구를 제대로 해결을 해줄 수 없는 부분도 아이들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이고 고통입니다. 그런 스트레스에 대한 대안으로라도 중성화수술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중성화수술을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 그리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느냐, 이것들이 보호자의 판단 기준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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