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셀프미용 중급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5단계 (강아지 클리퍼, 강아지 바리깡)

오늘은 강아지 셀프미용 중에서 클리퍼로 얼굴 라인 정리하는 것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시작하기 전에 먼저 드려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바리깡으로 얼굴을 예쁘게 만들기는 힘들어요. 사실 완벽한 얼굴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가위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셀프미용-강아지-얼굴-털-자르기
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그렇게 하려면 가위가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가위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위험한 시도이기 때문에 저는 절대 추천드리지도 권장해 드리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하시겠다 하시면 제가 말릴 방법은 없지만… 이거는 꼭 알아두셔야 해요. 얼굴이 아주아주 쥐가 파먹은 듯이 이상야릇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전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귀요미가 순식간에 못난이가 될 수도 있다요!

시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니 가위에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일단은 바리깡으로 살짝 정리만 해주는 선에서 만족하시고, 가위 연습 열심히 해주세요!

1. 강아지 얼굴 가이드라인 잡기

강아지 셀프미용에서 가이드라인을 잡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애견 미용에 익숙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눈으로 많이 보고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해도 막상 시작을 하고 보면 멍해지기도 해요. 그래서 제대로 된 시작을 하기 전에 나만 알아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먼저 잡아주는 거예요. 특히나 초보분들에게는 이 가이드라인이 참 유용하게 쓰이지요. 여러분도 처음부터 가이드라인 잡기를 습관화 해 놓으시면 강아지 털을 클리핑할 때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가이드라인 잡기는 별 거 없어요. 앞에서도 우리 함께 배웠었죠? 내가 원하는 부분에 바리깡으로 톡~ 하고 표시해놓기! 그렇다면 얼굴 부분에서는 어디에 톡~하고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어야 할까요?

2.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 귀 앞부분

먼저 귀 앞부분의 클리핑 방법입니다.
귀를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그 바로 앞에 있는 강아지 털을 새끼손가락 하나의 굵기 정도로만 해서 클리핑이 들어갈 거예요. 처음부터 밀어도 되고 말씀드렸듯이 가이드라인을 먼저 잡아 놓으셔도 돼요. 이건 필요에 따라 여러분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이 올려드리는 이미지를 참고하셔서 조심히 해보세요!

3.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얼굴 옆부분

양 쪽 귀를 모두 설명대로 진행하셨다면 이제 얼굴 옆라인의 강아지 털을 정리해서 만들어줄 차례입니다.

강아지 뼈 이용하기

귀 앞쪽에 잡아 놓은 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강아지의 얼굴뼈가 느껴지실 거예요. 턱선을 타고 내려온다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더 쉬우시겠죠.

그 라인을 따라 내려오다가 보면 입꼬리 끝에 도착하실 텐데요. 여기까지 해서 또 다른 가이드라인을 잡으시는 거예요. 여기는 강아지 털이 수북한 곳이기 때문에 한 번에 클리핑을 하기는 힘드실 수도 있으니까 톡~톡~ 하고 가이드를 한 번 잡아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라인 안쪽의 강아지 털은 그대로 두고 바깥쪽에 남은 털들은 깔끔하게 클리핑 해주세요.

역시 마찬가지로 반대쪽도 그대로 진행해 주시고요.

강아지-셀프미용-강아지-턱라인-기준-잡기
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턱라인 기준 잡기

4.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 턱 라인 잡기

이번에는 아래턱 라인을 잡아줘야 해요. 양쪽 입꼬리끼리 잘 연결을 시켜주시면 되는데 의외로 이걸 어려워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주 간단한 팁 하나를 알려드리려고요.

양쪽 입꼬리 연결

강아지 얼굴을 살짝 위로 들고 턱 쪽의 강아지 털들을 헤집어 보면 목에서 가까운 쪽으로 두껍게 난 턱수염 털이 있을 거예요. 색은 아이들마다 달라요. 흰색이 될 수도 있고, 검은색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2~3개 정도의 두꺼운 턱수염 털이 가까운 곳에 모여 있습니다. 간혹 하나의 모공에서 여러 개의 털이 자랄 수도 있고요. 어쨌든 거기가 턱 라인 잡기의 끝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쉽죠?

강아지-셀프미용-강아지-빗-콤브러쉬-사용
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빗 콤브러쉬 사용

콤브러쉬 활용

가위컷이 아니라 집에서 그냥 강아지 셀프미용으로 강아지 털을 클리핑을 할 때도 콤브러쉬가 필요해요. 그냥 다 밀기만 할 건데 무슨 강아지 브러쉬까지 필요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얼굴같이 라인을 잡으면서 해야 하는 작업에는 콤브러쉬가 필수입니다!

잘 쓸어내려주고 강아지 털이 정리된 상태에서 라인을 잡아야지만 깔끔하고 예쁘게 되거든요.

클리핑이 끝나고 난 후에도 콤브러쉬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한 번씩 강아지 털을 빗어주세요. 그러면 미쳐 나오지 않았던 털들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깔끔하게 마무~으리!

애견-셀프미용-강아지-얼굴-털-깎는-방법
애견 셀프미용 강아지 얼굴 털 깎는 방법

5.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 마무리

얼굴 앞 쪽과 옆 쪽의 정리가 끝났다면 이제 전체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머리의 기준은 전에 알려드렸었죠~? 기억 안나 시는 분들을 위해 한번 더 말씀드릴게요!
목에서 머리 쪽으로 타고 올라오다 보면 턱~! 하고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머리의 기준은 그 머리뼈로 잡으시면 돼요. 어렵지 않죠?

정방향 클리핑
정방향으로 클리핑을 하셨던 분들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짧은 날로 교체하시고 하시던 대로 정방향으로 삐져나온 털들을 정리해 주세요. 만약에 교체할 날이 없다면 조심해서 역방향으로 튀어나온 털들을 정리하시면 됩니다.

역방향 클리핑
역방향을 하셨던 분들은 날 교체 없이 방향만 바꿔주세요. 정방향으로 지저분하게 남고 튀어 나온 털들을 정방향으로 정리하면서 블랜딩 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하나 알고 갈 것!

블랜딩이란?

털과 털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작업이에요. 보통은 강아지 미용 시 가위컷에서 시저링 작업이 끝나고 난 후에 마무리 단계에서 하는 것인데 클리퍼로 강아지 얼굴 털을 정리하다 보면 모난 부분이 많이 보이게 될 거예요. 그런 부분을 최대한 없애려고 하는 것이니 하시는 것이 좋겠죠~?

강아지-셀프미용-강아지-얼굴털-자르는-방법
강아지 셀프미용 강아지 얼굴털 자르는 방법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클리퍼로 정리하면서 강아지 얼굴 털 자르기 한다는 것은 가위컷을 했을 때와는 많이 달라요. 하지만 성급한 시저링보다 이 편이 훨씬 안전하고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거 정리 한 번 해볼까요?

클리퍼를 준비한다.
양쪽 귀를 뒤로 젖혀 준다.
귀 앞에서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의 굵기로 클리핑을 한다.
입꼬리 끝을 확인한다.
귀 앞에 클리핑 해 놓은 라인과 입꼬리 끝을 연결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얼굴을 들어 올려 턱 밑에 난 두꺼운 턱수염 털을 찾는다.
턱수염 털을 기준으로 두고 양쪽 입꼬리와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
머리뼈를 기준으로 하고 그 외의 털은 모두 깨끗이 밀고 정리해 준다.
클리퍼로 얼굴 라인 잡기

이렇게 보니 간단하죠~?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쉬워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는 거 다들 아실 거예요 연습만이 살 길이니까 가위 연습은 수시로 해주세요.

다음에 소개해 드릴 것은 가위를 이용한 강아지 셀프 미용이에요. 내일 가위 준비해 놓으신 다음에 여기로 놀러 오시는 거 잊지 마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 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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