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강아지 셀프미용 중에 또 어떤 것을 알려드릴까 잠시 고민했었는데요. 앞선 내용들에 이어서 위생 미용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냈어요! 그럼 지금부터 같이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에 대해서 꼼꼼하게 배워보자구요!
1.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이유
여러분은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에 대해서 왜 해야 하는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 산책을 하면 여러 가지 이물질들을 묻히게 되니 더러워서
- 산책 후 발을 씻기고 털 말리기가 힘들어서
- 배변 후 실수로 밟아서 털에 다 묻을까 봐
제가 여쭤보면 대게 이 정도의 이유를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러나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의 이유는 단순히 위생을 위함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옛날 옛적에는 실내견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털이 아무리 길었다 해도 바닥이 미끄러워서 관절에 무리가 가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
현대에도 가정견인 사실은 변하지 않았으나 점점 실내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는 일이 많아졌고, 그러면서 아이들의 발과 다리는 미끄러운 바닥을 견뎌내야 했죠. 그런데 거기에 강아지 발바닥 털이 길게 있다 보니 아이들이 겪는 미끄러움은 배가 된 거예요. 결국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아이들의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고 디스크라던가, 나아가서는 슬개골 탈구라는 안타까운 병에 걸리기도 하죠.
강아지 발바닥 털을 관리를 해줌으로써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모르면 몰라도 알고 나니 꼭 관리해 줘야겠다 라고 생각이 드시죠? 그럼 이제부터 강아지 셀프미용으로 할 수 있는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2.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간혹 패드 클리핑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어렴풋이 발이랑 관련이 되어 있다는 건 아시지만 정확한 개념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딱 정리를 해드려볼까 합니다! 강아지 발바닥 털을 헤쳐보시면 까만 거 다섯 개가 보이실 거예요. 이걸 다 패드라고 합니다.
- 강아지 발바닥 = 패드
- 털을 민다 = 클리핑
고로 강아지 발바닥 털을 민다는 것을 줄여서 패드 클리핑을 한다라고 하는 것이죠.
2-1.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 – 첫 번째
제일 큰 패드의 뒷부분을 만져보시면 폭~ 하고 들어간 게 느껴지실 거예요. 일단은 딱 그만큼만 클리핑을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풋라인을 잡기 위한 패드 클리핑의 첫 라인을 잡으신 거예요.
여기서 잠깐 또 설명!
강아지 발 클리핑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릴 것은 토끼발이라는 건데요. 흔히들 닭발이라고 오해하시는 그거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풋라인 설명할 때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일단은 발등까지 다 밀어버리는 작업을 위한 초석을 방금 하신 거라고 생각하세요!
2-2.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 – 두 번째
다시 돌아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발바닥의 털을 밀어볼 건데요! 이때 손을 잘 쓰셔야 원활한 클리핑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 강아지 발바닥 펴주기 첫 번째 방법
손가락을 이용해서 발가락을 벌려주세요.
첫 번째는 엄지로 뒤꿈치를 지탱해 주시는 거예요. 그다음에 검지 손가락을 나머지 발톱에 걸고 쫘악 늘려 주세요. 이러면 오므라져 있던 발바닥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위생 미용이라지만 강아지 셀프미용에서 쉬운 것은 없죠~?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 강아지 발바닥 펴주기 두 번째 방법
만약 위의 설명대로 했는데도 별 차이가 안 보인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두 번째 방법!
- 엄지를 제일 바깥쪽 발톱에 거시고,
- 검지로 두 번째, 세 번째 발톱을 한 번에 걸어서 잡으시고,
- 중지로 마지막 발톱을 잡아 주시면 됩니다.
이때에는 강아지의 발톱도 어느 정도 길이가 있어야 하고, 보호자님의 손톱도 조금 길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잡아서 벌리기가 수월하실 거예요. 이렇게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또 알게 되는 것이죠!
강아지 셀프미용에서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를 할 때는 발톱을 미리 깎지 말자!
그래서 저도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를 할 때는 모든 클리핑이 끝나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발톱을 잘라요. 진짜로 해보시면 무슨 말씀인지 딱 감이 오실 거예요.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 강아지 발바닥을 잘 펴줘야 하는 이유
이렇게 발 사이를 벌려주는 이유가 궁금하시겠죠?
강아지 발바닥을 잘 보시면 오므라져 있기 때문에 주름이 있습니다. 이것을 펴주지 않으면 사이사이의 털이 잘 밀리지 않을뿐더러 클리퍼 날에 살이 베이게 돼요. 상처도 상처인데 발 부분은 지혈이 잘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힘드셔도 최대한 쫘~~악 벌려서 펴주셔야만 원활한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꼭!! 유념해주세요!
2-3.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 – 세 번째
아주 작은 사이즈의 강아지의 발은 헤드가 큰 클리퍼가 들어갈 공간이 나오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아이의 사이즈를 고려하셔서 클리퍼를 선택하셔야겠죠?
이제 밀어보자구요~!
발바닥 사이를 잘 벌려 놓으셨다면 이제 클리퍼가 들어가야 합니다. 아래에서 한 번 싹~ 쓸어 올리시고 위에서 싹~ 쓸어내려주세요. 포인트는 한 번의 클리핑으로 많은 털을 미는 거예요. 조금씩 조금씩 미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힘도 덜 들고 시간 절약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강아지도 덜 힘들겠죠?
아무리 손가락을 발톱에 걸고 쫙 벌렸다고 해도 앞 발톱 쪽의 움푹 파인 곳은 그대로일 거예요. 강아지 발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 다들 아시죠?
그 냄새가 나는 주원인이 저기 푹 들어간 부분이거든요. 역시 깔끔하게 밀어줘야겠죠!
검지를 발등 쪽으로 넣고 올려주시면 쏘옥~ 올라오는 살이 보이실 텐데요. 이때 빠른 클리핑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강아지 셀프미용을 하심에 있어서 빠른 손놀림을 가지셨다면 정말 큰 축복입니다. 물론~!! 안전하게 했을 때만요!
2-4. 강아지 발바닥 털 깎는 방법 – 네 번째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 강아지 발바닥 털 밀 때 자세
발등을 밀 때는 안고하셔도 되고 기타 등등 편한 자세로 하시면 되는데 강아지 발바닥 털을 미실 때는 아이를 세워 놓은 상태에서 강아지의 다리를 들어 올려서 미는 것이 조금 편하실 거예요.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은 강아지 셀프미용의 교과서적인 자세라서 안전하고 빠른 미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기존에 하셨던 방법이 있고, 그것이 강아지에게도, 보호자에게도 큰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그대로 유지하세요. 굳이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 강아지 발바닥 털 밀 때 자세 (왼쪽 앞 발바닥)
이제 앞발도 밀어봐야 할 텐데요. 자세 잡기가 참 애매하죠?
강아지의 왼쪽 앞 발바닥의 클리핑을 위한 자세입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고 강아지와 반대를 보는 자세를 잡아보세요. 그러고 나서 손을 밑으로 넣고 앞다리를 살짝 잡으세요.
이 상태에서 강아지의 발목 정도 되는 부분을 뒤로 살짝 꺾으면 쉽게 올라와요. 강아지의 관절을 이용해서 들어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파하지는 않지만 익숙지 않은 아이라면 발버둥을 칠 수도 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기존의 방법이 더 편하시다면 그대로 유지하세요! 강아지 셀프미용은 서로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해야 그 진가가 나타납니다.
강아지 발바닥 털 깎기 – 강아지 발바닥 털 밀 때 자세 (오른쪽 앞 발바닥)
이제 강아지의 오른쪽 앞 발바닥의 클리핑을 위한 자세를 알려드릴 거예요. 역시 위의 이미지대로 자세를 일단 잡아보세요. 지금 설명 드리는 것은 보호자가 오른손잡이일 경우의 예시입니다.
오른손에 클리퍼를 잡고, 왼손 쪽에는 강아지의 얼굴이 오도록 해주세요. 강아지를 살포시 끌어안아서 보호자의 몸 쪽에 밀착시키시면 기본자세 잡기는 끝이예요. 그리고 상체를 살짝 숙이시면 강아지와 더 밀착이 되면서 아이에게 더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
절대 꽉! 끌어안지 마세요! 살포시~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셔야 아이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기본자세 잡기가 끝났다면 왼손을 이용해서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관절만 살짝 꺾어서 발을 들어 올려주세요. 여기까지 되셨으면 앞서 배우셨던 강아지 발바닥 털 클리핑을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준비물 | 클리퍼 (미니 클리퍼, 부분미용 클리퍼) |
강아지 뒷 발바닥 미는 자세 | 강아지와 반대 방향을 보고 |
강아지 왼쪽 앞 발바닥 미는 자세 | 강아지와 반대 방향을 보고 |
강아지 오른쪽 앞 발바닥 미는 자세 | 강아지 옆쪽에 몸을 붙여서 |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발에 예민해서 클리핑은 고사하고 발을 만지는 것 자체를 못 하게 할 수도 있어요. 거기에 윙윙거리는 클리퍼를 들이대면 이 인간이 지금 나한테 무슨 짓인가 하면서 눈으로 욕을 할 수도…
보호자께서 강아지가 클리퍼와 친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거부가 심한 아이라면 평소에 클리퍼를 장난감처럼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에 두시고 익숙해지게 해 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날은 제거한 상태여야 해요!
이제 방법은 아셨으니까 오늘도 안전하고 예쁜 강아지 셀프미용 하시라고 파이팅 넣어드릴게요!!! 그럼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