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강아지 이 닦는 법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댕댕이들이랑 제일 많이 하는 스킨십 중에 하나는 바로 뽀뽀~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데 어느 날… 헉 소리가 날 정도로 강아지 입 냄새가 심하다면?
그동안 강아지 이 닦기에 소홀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그것은 강아지 이 닦는 법이 잘못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하시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못 맡아봤던 이상야릇하고 쿰쿰하면서도 고소하고… 뭐 그런 냄새들을 다양하게 맡을 수 있어요. 공감하시죠? 다들 제가 무슨 말하는지 아실 거라고 믿어요.
사랑으로 다 포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끔 너무 심한 냄새가 날 때면 단전 깊은 곳에서 나도 모르게 욱!! 할 때가 있죠.
1. 강아지 냄새 원인
강아지 냄새의 원인은 아주 다양해요.
- 외이염으로 인해,
- 항문낭이 가득차서,
-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등등 이유는 많지만 강아지 치주염으로 인한 강아지 입 냄새는 정말 어마어마하죠. 실제로 제가 강아지 미용을 하면서 가장 참을 수 없는 냄새들 중에 Top 2가 바로 항문낭 액 냄새와 강아지 입 냄새였어요.
2. 강아지 치주염 증상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는 잇몸 색도 선홍빛이고 치아 색도 예쁩니다. 하지만 강아지 치주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잇몸은 탁한 붉은색을 띄게 되고, 치아의 색은 한 눈에 봐도 ‘안 좋구나’라고 생각이 들 수 있을 만큼의 색변화가 심하며 손톱으로 긁었을 때 쉽게 으스러지고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에 따른 강아지 입 냄새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죠.
3. 강아지 치주염이란?
강아지 치주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게 됩니다. 그 음식물과 세균이 만나게 되면 치태가 형성되죠.
이 치태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굳게 되고 이는 곧 치석이 되는데요. 치석은 인접해 있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치은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강아지 입 냄새가 코로, 피부로 느껴지실 거예요. 나아가서 치은염이 깊어지면 잇몸 뼈나 치주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결국 강아지 치주염이 발병되는 것이죠.
또한 강아지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근단농양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적절한 이미지를 구할 수 없어서 이 또한 글로 소개해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치근단농양’이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치근단농양이란?
치근단농양은 심한 치석이나 강아지 치주염 외상으로 인해 치주조직에 염증반응이 생기게 되어 치아 뿌리로까지 진행되는데요. 이 때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래 방치하게 되면 눈 아래가 붓는 경우도 있고, 치조골이 녹아 턱뼈가 약해져 골절이 되거나 농이 차서 흐르게 됩니다.
눈 아래쪽의 피부에서 농이 생겨 흐르기 때문에 피부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아지 치주염으로 인한 연쇄 작용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음식 섭취 → 치태 형성 → 치석 → 치은염 → 강아지 치주염 → 치근단농양
이런 것들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주기적이고 올바른 케어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강아지 셀프미용 내용은 강아지 이 닦는 법이예요.
강아지 이 닦는 법이 왜 강아지 셀프미용에 있는지 의아해 하실 수도 있는데요. 강아지 셀프미용 도구 소개 편 이후로 계속 되고 있는 강아지 셀프미용 초급 편은 모두 기본미용이자 위생미용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이 닦는 법은 당연히 강아지 셀프미용에 들어가는 것이죠.
5. 강아지 이 닦기 – 칫솔 선택 방법
강아지 전용 칫솔로 간혹 사람용 칫솔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꼭 사람용을 쓰셔야 한다면 아기용으로 부탁드리구요. 이런 고집쟁이님들 말고 제 말 잘 들어주시는 우리 예쁘고 멋지신 분들은 꼭! 강아지용 칫솔로 부탁드려요! 이때 칫솔 모는 부드러운 것이 좋구요. 칫솔 헤드 부분도 강아지 구강 크기에 맞는 것으로 적절하게 잘 선택해주세요~!
칫솔모가 너무 억세게 되면 잇몸을 자극할 확률이 높은데요. 이미 잇몸이 망가진 아이라면 억센 칫솔모로 인해 피가 날 확률이 높아요. 이렇게 되면 강아지 입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6. 강아지 이 닦기 – 치약 선택 방법
치약도 준비를 해 줘야 하겠죠? 그런데 강아지 치약도 종류가 꽤 많아요. 시중에 아주 다양한 것들이 나와 있는데요. 강아지가 양치질에 조금 더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선호하는 맛을 선택해 주시면 원활한 강아지 이 닦기가 가능해집니다.
강아지 입 냄새를 잡기 위해 향이 좋고, 강한 치약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 입 냄새가 심할 때 보호자 분들이 상당히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어떤 분들은 사람용 치약을 사용하기도 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강아지 전용 치약만 사용해 주세요!!
7. 강아지 이 닦는 법
양치질 자체로는 어려운 것이 없어요. 우리가 매일 세 번씩 하듯이 강아지 이 닦기는 습관처럼 하루 한 번, 위, 아래, 양 옆, 앞에도 꼼꼼하게 구석구석!!
이때 주의하실 점은 드라마의 그 누군가처럼 분노의 양치질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에요! 늘 머릿속에, 가슴속에 새겨두어야 하는 사실!!
강아지들은 인간인 우리보다 모든 것이 약한 존재다!
힘을 세게 주고 벅벅 닦아내는 강아지 이 닦기는 강아지의 잇몸에 상처를 입히게 되고,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같은 행동이 매번 반복이 된다면 강아지들에게 양치질이라는 행위 자체가 공포의 시간이 되어버릴 거예요. 이것은 올바른 강아지 이 닦는 법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깔끔하고 꼼꼼하게는 하되, 살살~ 부드럽게~!!
8. 혓바닥 닦이기
여기서부터 소개될 내용은 저만의 방식이라서 굳이 따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저 같은 분이 계실 것 같아 소개해 드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혓바닥도 닦입니다. 제가 양치질을 하고 혀를 닦지 않는다면 뭔가 꺼림직하고 화장실가서 뭐 안하고 나온듯한 기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건데요. 저희 아이들은 쪼꼬미 때부터 혀를 닦아서인지 크게 거부감은 없지만 혹시라도 함께하고 있는 아이들이 싫어한다면 강제로 잡고 하지는 마세요.
9. 입 헹궈주기
혀를 닦였다면 이제는 정말 끝~!!! 이라고 하고 싶은데… 저는 또 치약이 입에 남아 있는 것이 싫었던지라 그래서 마지막에 손에 물을 묻혀 몇 번씩 헹궈줍니다.
강아지가 입에 물을 머금고 웅얼웅얼하고 뱉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에 손가락을 이용해 남아 있는 것들을 걷어 낸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칫솔질만으로도 이미 힘든데 혓바닥을 건드리고 손을 입에 집어넣고 뭘 또 싹싹 닦아내고… 강아지 입장에서 절대 좋을 리 없는 행동이에요~! 그러니 강아지와 유대관계가 깊지 않다면 일반적인 강아지 이 닦기에서 끝내세요! 그것이 서로 감정 안 상하고 유혈사태 없이 평화로운 강아지 이 닦는 법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강아지 양치질 시작 시기 | 생후 2~3개월령 부터 |
강아지 양치질 횟수 | 하루 1번 |
강아지 칫솔 | 부드러운 칫솔 모가 중요 |
강아지 치약 | 강아지가 선호하는 맛 |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쪼꼬미 아가이거나 다 큰 성견이지만 아직 강아지 이 닦기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아이들은 손가락용 칫솔을 사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아무래도 딱딱한 칫솔보다는 거부감이 덜 하기 때문에 강아지 이 닦기 교육을 하기에는 이 편이 더 나을 거예요.
강아지 이 닦기 횟수는 하루에 한 번. 그런데 이마저도 조금 힘들다 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 거라고 봐요.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말씀드리면…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해주셔야 그나마 건강한 이빨을 가진 댕댕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가들이랑 오래오래 뽀뽀도 막 하고 부비적 부비적 하려면 강아지 이 닦기는 필수입니다!! 습관처럼 강아지 잇몸과 이빨 확인도 필수!!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매일 잠깐의 시간을 내주시면 강아지 입 냄새 걱정은 물론, 보호자님의 지갑의 money들도 지키실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시고 꼭 실행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