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 셀프미용을 함에 있어 역시나 위생 미용에 해당하는 강아지 항문낭 관리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강아지 항문낭이 무엇인지부터 알고 가야겠죠?!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큰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 오늘도 시작 전에 머릿속에 잘 상기 시켜놓으시길 바랍니다!
1. 강아지 항문낭이란?
강아지 항문낭은 강아지의 항문 양 옆에 위치한 분비샘인데요. 영역표시를 위해 아주 아찔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실내 생활을 하는 강아지가 많아지면서 영역표시로서의 역할은 거의 필요가 없어졌다고 보시면 돼요.
강아지 항문낭 액은 보통의 경우 배변활동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직접 짜주어야 해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 중 하나예요!
강아지 항문낭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못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죠?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이미지로 다시 한 번 항문낭의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강아지 항문낭의 위치는 항문과 아주 가까이 있어요! 거의 붙어 있다고 해도 될 만큼 좌, 우에 하나씩 있습니다. 항문낭의 실제 크기는 손가락 한 마디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강아지 항문낭은 항문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항문낭액의 배출이 가능합니다.
강아지 항문낭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항문낭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항문낭이 터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술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 되니까 꼭 그 전에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죠?!
3. 강아지 스쿠팅이란? (똥꼬스키, 똥스키)
강아지들이 갑자기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비비거나 엉거주춤하게 주저앉은 포즈로 스키를 타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것을 전문용어로 ‘스쿠팅’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우리는 그냥 ‘똥스키 탄다’, ‘똥꼬스키 탄다’라고 하죠.
아무튼~! 강아지들이 똥꼬스키를 타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면 그것은 필시 강아지 항문낭이 가득 찼다는 신호입니다. 이 때는 지체 없이 손가락과 휴지를 준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에 대해서 꼼꼼하게 배워보도록 하자구요!
4. 강아지 항문낭 짜기 – 휴지 이용
보통의 경우 강아지 항문낭 액 제거를 할 때는 휴지를 덧대고 하시라고 말씀을 드려요. 평소에 강아지 항문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미 똥꼬스키를 타기 시작했고, 강아지 항문낭 액이 가득 차 있다면 조금만 건드려도 물총처럼 쭉!!! 아주 아주 쭉쭉!!! 발사가 되거든요.
발사가 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강아지 항문낭 액 자체의 냄새가 정말 상상초월의 냄새라서… 옷이나 몸에 묻으면 빨고 씻으면 되지만 벽이라든지, 닦아낼 수 없이 스며드는 곳에 묻게 된다면 몇날 며칠을 그 냄새와 함께 하셔야 할 거예요. 그래서 혹시 모를 대참사를 방지하고자 휴지로 방어막을 치는 건데요. 이럴 경우에는 강아지 털에 강아지 항문낭 액이 묻을 확률이 높아요. 냄새가 심하다면 목욕을 안 시키고는 못 견디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5. 강아지 항문낭 짜기 – 목욕 시에
그래서 저는 목욕시킬 때 하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강아지 항문낭을 짜고 물로 바로 씻겨 흘려보내면 강아지의 털에 묻은 것도 바로 해결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아주 위생적입니다!!
제가 진짜 강아지 미용하면서 강아지 항문낭 액을 몸에 여러 번 맞아봤거든요. 비누로 아무리 박박 씻어내도 한 번 냄새가 배면 잘 안 없어져요.
이 냄새를 맡아보신 분이라면 옳다구나 공감 백배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휴지보다 괜찮은 방법이지 않나요? 웬만하면 목욕할 때 진행하세요.
6.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 – 위치 파악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은 아주 아주 간단해요!
항문의 바로 아래쪽에 엄지와 검지를 대보세요. 뭔가 뭉툭하고~ 단단하면서도 몽글몽글한게 느껴지실 거예요. 그게 느껴지셨다면 이제 엄지손가락을 8시 방향에, 검지손가락을 4시 방향에 딱 가져다 놓으세요! 7시, 5시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큰 차이 없는 거 아시죠? 불필요한 고집입니다. 대략적으로 위치를 알려드리기 위해 몇 시, 몇 시라고 예를 들어드리는 것이니 너무 거기에 집착하지 마세요.
강아지 미용하면서 수도 없이 아가들 응꼬에 손을 대본 저의 말을 믿으세요! 위치는 저기가 딱 맞습니다!
- 엄지손가락 8시 방향
- 검지손가락 4시 방향
7.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 – 손가락 이용
손가락의 위치를 잘 잡으셨다면 이제 짜는 일만 남았죠! 이 때에도 주의하실 점은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 항문낭이 엄청나게 꽉 차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를 제외하고는 그냥 누르기만 한다고 해서 강아지 항문낭 액이 나오지는 않아요. 손가락을 제대로 가져다 놓으신 후 항문을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양 손가락에 힘을 주어 누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항문낭 액의 색은 노랗다고들 하는데요. 이건 종마다 같은 것도 아니고 어느 연령대마다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아이들마다 달라요!
노란색, 갈색, 연두색 등 같은 계열의 색이긴 하나 진하기가 약간씩 다릅니다.
또한 냄새의 정도도 다르고, 나오는 모양도 달라요. 물총처럼 찍~!! 하고 나올 때도 있고, 뭉쳐져서 나올 때도 있고, 아무튼 다양해요.
색도, 냄새도, 모양도 아이들마다 다 다릅니다.
수없는 서칭으로 봤던 그것과 다르다고 해서 이상한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대신에 강아지 항문낭 액에서 피가 섞여 나왔다면 그 때는 바로 내원하시는 동물병원의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꼭 하셔야 해요!
8.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 – 최대한 부드럽게
위치를 잘못 잡은 상태에서 힘만 주게 되면 아이가 많이 아파할 수 있어요~! 특히나 강아지 항문낭을 짜는 것이 첫 경험일 경우에는 강아지가 더더욱 놀랄 수 있고, 발버둥 칠 수도 있으니 잘 잡아주신 상태에서 진행해 주세요! 진심 힘으로만 하시다가 강아지 항문낭이 파열되는 경우도 봤으니 제발 힘자랑은 다른데서 해주세요!!!
9. 강아지 항문낭 짜는 주기
강아지 항문낭을 너무 자주 짜주면 오히려 항문 주위의 근육들이 헐거워져서 강아지 항문낭 액이 새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강아지 항문낭 짜는 주기는 2주 정도로 잡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만 관리해 주셔도 똥꼬스키 타는 아가를 볼 일은 없으실 거예요.
혹시라도 설명대로 안된다~ 아무리해도 나오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직접 시범을 보시는 것이 제일 빨리 습득하실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진짜로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에 대해서 이론은 너무 잘 아시는데 실천을 하려니 잘 안 된다는 분들 너무 많이 봤어요.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셔서 하루 빨리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는 주기 | 약 2주마다 한 번씩 |
강아지 항문낭 위치 | 엄지손가락 – 8시 방향, 검지손가락 – 4시 방향 |
그럼 오늘 강아지 셀프미용의 강아지 항문낭 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안녕~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