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강아지 셀프미용에 필요한 도구 설명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도구는 클리퍼입니다! 클리퍼는 강아지의 털을 밀 때 사용하는 도구인데요. 다양한 강아지 클리퍼들 중에 꼭 필요한 3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강아지 클리퍼라고하면 일반적으로는 강아지 셀프미용에서 전체 미용을 할 때 사용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클리퍼라고 말씀을 드리면 생소해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바리깡’이라고 말씀드리면 조금 더 익숙하시려나요? 바리깡이라는 단어는 일본식 명칭이거든요. 그래도 우리는 강아지 미용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니까 제대로 된 용어를 쓰면 더 좋겠지요~? 조금 어색하더라도 앞으로는 클리퍼라고 불러보자구요!
바리깡 = 클리퍼
이제 이렇게 기억해 주세요~!
1. 강아지 클리퍼 종류
강아지 클리퍼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종류별로 쓰이는 용도가 약간씩 달라요. 지금부터 천천히, 세세하게 설명 드릴게요~ 잘 읽어보시고 필요한 곳에 알맞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일반형 클리퍼 (겸용 클리퍼) | 날 길이 – 약 0.3mm~3mm까지 |
| 미니 클리퍼 (소형 클리퍼) | 날 길이 – 약 0.3mm~0.5mm까지 |
| 대형 클리퍼 (전문가용 클리퍼) | 날 길이 – 다양함, 원하는 길이로 교체 가능 |
2. 일반형 강아지 클리퍼
첫 번째로 살펴보실 것은 날 조절이 가능한 일반형 클리퍼예요. 위의 이미지에 보이는 까만색이 바로 이것인데요. 예전에는 자체 강아지 클리퍼 날 길이는 조절이 되지 않고 0.3~0.5m 사이의 아주 짧은 날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강아지 셀프미용 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강아지 셀프미용을 하는 분들이 늘면서 도구들도 점차 발전하게 됐죠. 그래서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일반형 강아지 클리퍼들은 0.3~3mm까지 자체 날 길이 조절이 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굳이 강아지 클리퍼 날 조절이 안 되는 제품을 살 이유는 절~~대 없겠죠? 만약 지금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강아지 클리퍼 중에 강아지 클리퍼 날 조절이 안 되는 것이 담겨져 있다면 지금, 바로, 얼른, 삭! 제! 고고!!!
3. 겸용 강아지 클리퍼
이 클리퍼는 하나로 강아지 부분미용과 전체 미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분들이 이 일반형 강아지 클리퍼 하나만 구비하셔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죠.
일반형 강아지 클리퍼를 구매하시면 동봉된 빗살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빗살캡 또는 덧날이라고도 불러요. 어쨌든 이것을 강아지 클리퍼 날 부분에 부착하게 되면 최대 12mm까지 추가해서 날 길이를 늘릴 수 있게 됩니다.
Tip. 빗살캡(덧날)의 날 길이는 대부분 같아요.
- 3mm
- 6mm
- 9mm
- 12mm
4. 강아지 부분미용 미니 클리퍼
두 번째로 보실 것은 강아지 부분미용에 많이 사용되는 미니 클리퍼예요! 말 그대로 클리퍼 중에서 작은 클리퍼를 말하는데요. 강아지 클리퍼 날 부분을 보시면 옆에 것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작은 것을 알 수 있죠.
강아지 부분미용 클리퍼는 중형견과 대형견들에게는 굳이 필요 없기는 합니다. 미니 클리퍼는 소형견들을 키우시는 분들께 조금 더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이죠.
강아지 부분미용을 (=기본 미용, =위생 미용) 하는 부위를 보면 대부분이 발, 항문, 배 부분이잖아요.
이때 발이 아주 작은 아이들은 일반형 강아지 클리퍼가 들어갈 공간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요. 전문가나 강아지 클리퍼 사용에 익숙한 분들을 제외하고, 초보분들이 대형 클리퍼로 강아지 셀프미용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강아지 클리퍼 날이 제대로 들어가질 않기 때문에 깨끗한 털을 미는 강아지 셀프미용은 사실 상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 발이나 항문 크기에 맞춘 강아지 부분미용에 용이한 미니 클리퍼를 추가적으로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이건 어쨌든 사용자의 선택이 필요한 부분이니 잘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전문가용 강아지 클리퍼 (=대형 클리퍼)
마지막으로 보실 것은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강아지 클리퍼인데요. 대형 클리퍼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문 애견 미용사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전문가용 강아지 클리퍼는 원하는 길이에 맞게 강아지 클리퍼 날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길이에 맞는 강아지 클리퍼 날은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하므로 추가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머니를 가볍게 하는 주범이기도 하죠.
전문가용 강아지 클리퍼는 강아지 셀프미용 시 전체 미용에 용이합니다. 앞서 보신 다른 클리퍼들보다 날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몸을 포함한 큼직큼직한 부분을 미용할 때 아주 좋죠.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애견 미용사 분들은 큰 클리퍼를 사용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강아지 클리퍼 날만 교체해서 전체 미용부터 강아지 부분미용까지 모두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6. 전문가용 강아지 클리퍼 날
클리퍼 날에 보면 번호가 쓰여 있는데요. 날 번호가 클수록 남는 털의 길이는 짧아지고, 날 번호가 작을수록 남는 털 길이는 길어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살짝 들어드려 볼게요!
- 7번 날 = 미용 후 → 남는 털의 길이는 3mm
- 5번 날 = 미용 후 → 남는 털의 길이는 5mm
이해 되시죠~? 번호가 크면 짧게, 번호가 작으면 길게! 참고로 이 길이는 역방향으로 강아지 털을 밀었을 때 남는 털의 길이입니다!
예로 들어드린 강아지 클리퍼 날 7번과 5번은 강아지 미용 샵에서 주로 사용하는 mm수이기도 해요. 강아지 셀프미용 하실 때 올빡 미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름에 주로 사용하는 것이 7번 날이고, 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것이 5번 날입니다. 참고하세요.
전문가용 강아지 클리퍼는 일반 클리퍼를 비롯한 기타 다른 클리퍼들과는 달리 비용이 조금 더 많이 나가요. 말씀드렸듯이 강아지 클리퍼 날도 추가로 구매해야 해서 그 부분도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에 미용 후에 남은 털을 보시면 질감의 차이가 분명히 있고, 더 자연스러운 강아지 셀프미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반 강아지 클리퍼와 강아지 클리퍼 날 자체의 재질도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날에 의한 상처를 입는 일도 훨씬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도 역시 선택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둘게요.
7. 강아지 클리퍼 잡는 방법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Tip 하나 드려야겠죠~!
강아지 클리퍼를 위의 이미지에 보이는 것과 같이 연필을 잡듯이 잡아보세요. 미용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손 모양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필을 잡는 듯한 모양이 베이스가 되면 훨씬 안정감 있는 강아지 셀프미용 클리핑이 가능하다는 것!! 이렇게 잡는 것을 습관화하시면 미용 시 손의 피로감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어요. 연습해 보세요.
진짜로 마지막!! 강아지 셀프미용의 모든 도구는 사용 시 주의를 요하지만 강아지 클리퍼는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위의 이미지를 눈여겨 봐주시구요.
8. 강아지 클리퍼 사용 시 주의점
강아지의 살은 사람과 다르게 무척 연약합니다. 저렇게 강아지 클리퍼 날을 세워서 사용하게 되면 바로 상처가 나는 것은 물 보듯 뻔하겠죠. 이건 정말 강아지 셀프미용 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중에 아주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니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클리퍼 날이 직각으로 들어가게 되면
- 살이 찍히고,
- 집히고,
- 찢어지고,
- 결국은 살이 벌어지게 됩니다.
어느 특정 부위가 더 잘 찢어지고, 아닌 곳은 없어요! 강아지는 온몸이 연약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꼭!! 강아지 클리퍼 날과 강아지의 살은 평행을 유지한다!
이것은 꼭 기억해 주세요!! 그럼 이번 강아지 셀프미용 도구 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용~!!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