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 식분증과 더불어 강아지 대변과 강아지 소변을 체크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것들은 강아지 건강 체크를 함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 없이도 보호자의 관심만 있다면 가정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눈여겨 봐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보호자들께서는 강아지 대변과 강아지 소변을 체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댕댕이지만 ‘굳이 그런 것까지 들여다봐야 하는 것인가’라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가 조금 상하시더라도 어린 강아지뿐만 아니라 성견에 이르러 노견이 되어서도 항상 강아지 대변과 강아지 소변은 체크해 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냐면… 사람의 경우를 봐도 대변이 물어지는 설사를 비롯하여 변의 상태가 일반적이지 않음을 통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음을 가늠할 수 있게 되는데요.
마찬가지로 강아지의 경우도 보호자가 직접 아이의 혈액 검사를 하거나 기타 다른 점검을 할 수는 없죠.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강아지 대변과 강아지 소변을 확인함으로써 현재 강아지 건강 체크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 강아지 건강 체크 – 좋은 강아지 대변이란?
- 변의 질감이 적당해야 하고,
- 모양도 예쁘게 잘 잡혀 있어야 하며,
- 변이 바닥에 묻어나지 않는
이런 형태의 변이 가장 좋은 강아지 대변입니다. 아이들이 건강상의 문제로 강아지 설사를 할수록 변이 점점 질어지게 되고 그 횟수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강아지 건강 체크 – 강아지 설사
아이들이 강아지 설사를 할 때
- 대변 양이나,
- 질은 정도나,
- 배변을 보는 횟수를
체크해 보시면 강아지 설사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실 수가 있습니다.
강아지 설사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아이의 대장 쪽에 문제가 있는지, 소장 쪽에 문제가 있는지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장 쪽의 문제라면 강아지 설사의 횟수가 소장 쪽보다 매우 많을 것이고, 강아지 대변의 묽은 정도도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소장 쪽의 문제라면 강아지 설사의 횟수가 대장 쪽보다는 적고 강아지 대변의 묽은 정도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만약에 강아지 설사 증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을 하신다면 보호자께서 잘 관찰을 하셨다가 아이의 배변 상황을 구체적으로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해 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 설사의 정도에 대한 사진을 준비하셔서 보여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하루 동안 몇 회 정도 강아지 설사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시면 아이에게 빠른 진단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3. 강아지 건강 체크 – 강아지 소변
강아지 소변은 당뇨가 있는 경우에도 증상에 따라 가장 흔한 ‘다음 다뇨’라는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음다뇨라 함은 물을 많이 마시고, 배뇨 양도 많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쿠싱증후군이라고 하는 호르몬 질환이 있어도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그에 따라 강아지 소변의 양과 일을 보는 횟수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건강한 상태의 아이가 소변을 보는 횟수와 소변의 양 같은 점검 사항들을 보호자께서 잘 알고 계신다면 강아지 소변의 변화만으로도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 소변이나 강아지 대변의 문제는 아주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에 강아지 설사나 다뇨 증상만을 보고 단정 지어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보통의 경우에 동물병원에 가시면 가장 일반적인,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부터 진단하게 될 것이고 치료하게 됩니다.
4. 강아지 식분증이란?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이상 현상 중 한 가지로 강아지 식분증을 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식분증은 쉽게 말해서 강아지가 스스로 자기의 변을 먹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른 보호자의 걱정은 말할 수 없이 크죠.
사실 저도 걱정이 큽니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강아지도 변을 아주 좋아합니다. 변을 바로 치워주지 않으면 잠시 뒤에 아주 맛있게 변을 먹습니다. 먹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냄새도 나고 더군다나 그 입으로 뽀뽀도 하려고 하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
5. 강아지 식분증에 걸리는 이유
강아지 식분증이라고 하는 것이 어떠한 병인 것인지, 이것 때문에 고민이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사실 강아지 식분증이 병은 아닙니다.
강아지 대변은 먹었던 음식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변에서도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변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의 유혹을 떨쳐내기가 힘든 아이들이 꽤 있는 것이죠.
이렇게 강아지가 변을 먹는다고 해서 병에 걸리거나 큰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강아지 대변에도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은 음식은 소화되고 흡수되어 나가는 것이지만 변이 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100% 몸에 흡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외로 상당히 많은 영양소는 강아지 대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소화가 덜 된 냄새가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이죠.
6. 강아지 식분증 고치는 방법
어떤 분은 강아지 식분증을 고치기 위해 강아지 대변에 식초나 레몬즙을 뿌리는 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다른 이상한 맛을 섞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사료에 다른 것을 섞어서 먹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변을 먹었을 때 좋지 않은 맛을 느끼게 돼서 변을 먹는 것을 멈추게 되어 강아지 식분증이 고쳐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수의사로서 제시해 드릴 수 있는 강아지 식분증을 고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적당한 양의 먹이 공급
- 반복된 칭찬과 보상 제공
- 스트레스 해소
적당한 양의 먹이 공급
강아지는 먹이가 적당하면 강아지 대변은 좋은 대변의 형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먹이의 양이 과하면 변은 묽어지죠. 반면에 먹이가 부족하면 딱딱한 변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이 딱딱한 변이 문제입니다. 강아지는 배가 고파도 강아지 식분증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죠. 강아지가 공복감을 느끼지 않도록 먹이 공급 시간을 잘 조절하시면서 적당한 양의 먹이를 제공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복된 칭찬과 보상 제공
강아지가 변을 보고 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칭찬을 해주시면서 그에 맞는 보상을 제공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순하게는 간식을 주실 수도 있고, 평소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다면 그것을 같이 가지고 놀면서 놀이 보상을 주실 수도 있죠.
강아지가 이 보상의 맛에 눈을 뜬다면 변은 점점 멀리할 것이고 보호자에게 보상을 받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강아지 대변에 보호자가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보호자의 이런 행동은 강아지에게 더 자극을 줄 수 있어 오히려 강아지 식분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변을 보고 있을 때는 모른 척 하시다가 보상 제공과 함께 재빨리 강아지 대변을 치워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강아지들은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보호자의 관심 유발을 위해 강아지 식분증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보호자께서 강아지와 충분한 교감을 하시면서 스킨십도 하시고 함께 뛰어 놀아주세요.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강아지의 변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방법 중에 강아지 식분증을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배변을 하게 되면 빨리 치워주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아지에게 그런 환경 자체를 만들어 주지 않는 것이죠.
24시간 내내 강아지 곁에 보호자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같은 상황의 다른 강아지보다 훨씬 빨리 강아지 식분증 행동은 고쳐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대변이나 강아지 소변, 강아지 설사 등 강아지의 배설물은 현재 강아지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보호자의 주기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것들을 평소에 잘 체크해서 기록해 두셨다면 추후에 아이에게 무언가 이상이 있을 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꼼꼼하게 파악해 두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식분증 이유 | 배고파서, 스트레스, 냄새의 유혹 |
강아지 식분증 해결 방법 | 적당한 양의 먹이 공급, 칭찬, 보상 제공, 스트레스 해소 |